단성일렉트론(대표이사 이현규)은 12일 계열사인 단성기술이 IPTV 방송을 위한 스트리밍 서버와 부호기(Encode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IPTV 셋탑박스와 HD급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실시간 방송용 부호기를 상반기 중 개발 완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인터넷 방송에 필수적인 토탈 솔루션으로서 H.264 및 AAC 코덱을 적용했으며, 최대 5Mbps의 DVD급 고화질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또 리눅스와 Sun, NT 서버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IPTV 기술표준에 최적화된 프로토콜 표준을 적용했다.

인터넷 망을 통해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VOD 서버는 최대 1400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HD급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실시간 방송을 가능케 하는 스트리밍 서버와 부호기(Encoder)는 최대 1200명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단성일렉트론측 관계자는 "이번 IPTV 솔루션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내 IPTV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IPTV 셋탑박스와 HD 지원 부호기 개발을 완료한 뒤 해외시장 진출의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IPTV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단성일렉트론은 IPTV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305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IPTV 방송용 토탈 솔루션 기술 확보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에서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 적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