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진소재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최근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목표 PER을 12.0배에서 11.0배로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진소재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하면서 3분기의 10.6% 대비 개선세로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원재료 매출 감소와 설비 증설 효과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현진소재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용현비엠의 급성장에 따라 일시적으로 집중됐던 원재료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부터 추가 설비의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2008년 실적 흐름은 양호하게 이어져 연간 영업이익률은 15.1%에 달한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설비증설의 감가상각비 부담이 점차 해소되면서 2009년에는 영업이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풍력발전용 메인샤프트의 경우에는 2011년까지 장기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박엔진용 단조품의 경우에는 국내 엔진 메이커들의 설비 확대 등으로 인해 수주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설비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률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