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명절특수를 감안해도 지난 1월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전일 공시를 통해 지난 1월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8781억원, 순매출액은 7318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신세계 실적은 명절 효과를 감안해도 매우 양호하다"며 "이러한 실적 호조는 2007년과 설 행사 기간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구정 행사기간이 2월 4일~17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1월 24일~2월 6일로 1월말 명절 효과를 컸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시점 차이로 1월 백화점과 이마트는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11.8%, 5.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에도 이마트의 견조한 성장세 회복과 마진 개선으로 순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라며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08년 유통업종 타겟 PER 하향으로 신세계의 목표가를 기존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