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가격 폭등세..LG화학·한화석화 수혜-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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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국제 석탄가격이 폭등하면서 PVC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수혜주로 한화석유화학과 LG화학을 꼽았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PVC 생산능력의 78%(2007년 기준)는 석탄을 이용하는 카바이드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석탄가격 인상으로 중국의 PVC 가동률 저하 및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에틸렌공법 PVC 생산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폭설로 인한 생산감소로 석탄에 대해 향후 2~3개월간 수출 중단을 선언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력 부족으로 생산을 줄였으며, 호주는 폭우로 광산이 폐쇄되는 등 세계 석탄 수급은 불안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석탄 가격이 올들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뉴케슬 기준 석탄 가격은 전주 말 톤당 127.55달러를 기록해 연초대비 40.1%, 전년 평균대비로는 90.6%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국 카바이드 공법 PVC 생산업체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판가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2007년 12월 기준 카바이드 가격(중국 수출가격 기준)은 톤당 514달러였으며, 카바이드 공업 PVC 생산업체들의 변동비는 약 771달러로 에틸렌 공법 변동비 670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동북아 생산능력의 69%를 점유하면서 PVC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내 에틸렌공법 PVC 생산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생산능력은 국내 연산 78만톤, 중국 36만톤이며, 한화석화는 연산 56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007년 기준으로 한화석화 25.0%, LG화학 5.7%로 PVC 가격상승으로 인한 수혜폭은 한화석유화학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석유화학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만3000원과 '매수1' 의견, LG화학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1만3000원과 '매수1' 의견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PVC 생산능력의 78%(2007년 기준)는 석탄을 이용하는 카바이드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석탄가격 인상으로 중국의 PVC 가동률 저하 및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에틸렌공법 PVC 생산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폭설로 인한 생산감소로 석탄에 대해 향후 2~3개월간 수출 중단을 선언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력 부족으로 생산을 줄였으며, 호주는 폭우로 광산이 폐쇄되는 등 세계 석탄 수급은 불안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석탄 가격이 올들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뉴케슬 기준 석탄 가격은 전주 말 톤당 127.55달러를 기록해 연초대비 40.1%, 전년 평균대비로는 90.6%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국 카바이드 공법 PVC 생산업체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판가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2007년 12월 기준 카바이드 가격(중국 수출가격 기준)은 톤당 514달러였으며, 카바이드 공업 PVC 생산업체들의 변동비는 약 771달러로 에틸렌 공법 변동비 670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동북아 생산능력의 69%를 점유하면서 PVC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내 에틸렌공법 PVC 생산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생산능력은 국내 연산 78만톤, 중국 36만톤이며, 한화석화는 연산 56만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007년 기준으로 한화석화 25.0%, LG화학 5.7%로 PVC 가격상승으로 인한 수혜폭은 한화석유화학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석유화학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만3000원과 '매수1' 의견, LG화학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1만3000원과 '매수1' 의견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