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HTS인 '유퍼스트 에이스'는 증권 전문가를 옆에 두고 투자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장점이다.개인 투자자들이 평소에 투자하면서 '어떤 종목을 사야하나' '이 종목은 왜 올랐을까'와 같은 궁금증이 생겼을 때 근거없는 소문에 의존하기보단 전문가 등으로부터 조언을 얻어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대거 도입한 것이다.

'생생 종목발굴'과 '등락119'는 각 종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생생히 전달해 준다.'파워테마'는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짚어주고 '파워외국인'은 외국인과 기관 동향을 실용적으로 분석해 준다.일선 영업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종목발굴에 도움을 주는 '생생!종목발굴'도 인기 높은 아이템이다.

2000년부터 제공되고 있는 투자전문가 프리미엄 서비스도 투자자들이 즐겨쓰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재테크 전문가들이 주식거래부터 펀드 CMA 등 금융상품 거래까지 상담해 주며 쪽지함을 통해 실시간 시황 진단과 종목 추천 등의 정보도 보내주고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현재 57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브리핑하듯이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는 게 우리 HTS의 기본틀"이라며 "파워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및 기관이나 테마시장 등 매일 보는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요약된 그래프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번만 클릭하면 추가 자료를 창 옆에 배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같은 브리핑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매매패턴에 따라 버전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버전은 스피드 드림 울트라 레이다 클래식 등 모두 6개.스피드 버전은 직장인을 위한 버전이다.

직장에서 엑셀 워드 등 문서 작업을 하면서도 시세를 볼 수 있고 개별화면을 자유롭게 결합시킬 수도 있다.방화벽이 있더라도 할 수 있는 '방화벽 통과기능'도 눈에 띈다.

클래식은 초보자와 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메뉴가 간단하며 크고 시원한 글꼴이 특징.드림 버전은 감정을 배제하고 시스템 트레이딩을 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위한 프로그램이고 울트라버전은 선물과 옵션 주문 전용이다.레이다는 차트분석 시뮬레이션 등 주식과 선물.옵션에 대한 종합 입체분석을 제공한다.

현대증권의 HTS는 이 같은 강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한경 e금융대상'을 수상했다.증권전문 평가사이트인 스톡피아에서도 2007년까지 4년 연속 1위로 자리매김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