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채널 채널CGV의 TV영화 <라디오 야설극장-색녀유혼>이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캐스팅에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김정민, 코믹 감초 강성필, 그리고 꽃미남 연기자로 주목 받았던 김수근이 주인공으로 발탁,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디오 야설극장-색녀유혼>은 아찔한 에로티시즘을 바탕으로 판타지와 코미디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퓨전 사극.

비밀리에 에로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일탈을 꿈꾸는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상의 시대극과 현재를 넘나드는 액자구조 형식의 에피소드가 총 4편에 걸쳐 펼쳐진다.

실력과는 관계없이 지방방송국으로 좌천이 돼 그저 그런 클래식 음악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김 PD 역에는 그간 활동이 뜸했던 김수근이 맡아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한다.

김PD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에로 오디오물을 만들게 된 박 작가 역으로는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코믹 연기를 보여 주었던 강성필이, 또한 꽃뱀으로 이들을 협박해 오디오물 제작을 강요하는 황실장 역에는 김정민이 각각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이들 3인방과 함께 생생한 에로 오디로물을 만들어가는 여자 출연진에는 ‘며느리 전성시대’, ‘겨울새’등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고정민이 황실장의 옛 애인과 닮은 현남 역으로, 김PD와 박작가를 유혹한 꽃뱀으로는 케이블 채널에서 주로 활동해 오고 있는 민지희와 서연수가 각각 맡았다.

또한 박작가 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작가지망생 왕보조 역으로는 tvN의 ‘로맨스 헌터’에서 톡톡 튀는 방송 작가로 분했던 고다미가 맡아 더욱 성숙한 연기에 도전한다.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TV영화 <라디오 야설극장-색녀유혼>은 오는 3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