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 "약속의 땅, 중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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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 "약속의 땅, 중동으로!"
자산운용사들이 프론티어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지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중동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지 업체와의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적극성까지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는 기준 설정액이 1729억원에 달했으며 지난 6개월 수익률은 7.77%였다. 602억원이 설정된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C'도 7.38%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 같이 중동관련 펀드에 돈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자산운용업계도 글로벌 증시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중동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는 플랭클린템플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지난 11일 모기업인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 알지브라캐피털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먼트는 알지브라캐피털(Algebra Capital)의 지분 25%를 매입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MENA지역)에 보다 강력한 자산운용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지브라케피털은 이머징마켓지역의 자산운용 전문 회사로 두바이 재정 서비스 감독위원회(DFSA) 에 등록된 업체다.
앞서 프랭클린템플턴은 프런티어 마켓에 집중 투자하는 '템플턴 프런티어 마켓 주식펀드'를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지역은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이머징 유럽, 아시아에 속한 신흥 개발국가들로, 자산의 대부분을 프런티어 마켓에만 집중 투자하는 정통 프런티어펀드가 국내에서 출시된 첫 사례다.
기은SG자산운용은 지난달말 ‘프론티어 중동 주식투자신탁’을 출시했다.
'프론티어 중동 주식 펀드'는 GCC 회원국과 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주식에 투자해 배당수익 및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이다. 운용은 SG에셋의 영국 지점이 담당하며, 기존의 펀드를 국내에서판매하는 형태다.
기은SG측은 중동펀드에 대한 바람몰이를 위해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의 행사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투신운용은 오는 14일부터 중동오일머니 및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등에 집중투자하는 삼성아라비안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아라비안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중동지역(쿠웨이트 32.27%, UAE 25.92%, 카타르 14.23%, 이집트 10.14% 등)에 투자하게 되며, UBS Arabian Index를 기반으로 선정된 종목과 비중을 활용해 삼성투신운용이 투자 대상을 구성하게 된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유가, 글로벌 증시, 이머징 증시와도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고 풍부한 도시인구는 지역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동지역 국가에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증시 규모가 작은 편인데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석유·가스 회사들은 대부분 국영기업이라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중동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지 업체와의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적극성까지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는 기준 설정액이 1729억원에 달했으며 지난 6개월 수익률은 7.77%였다. 602억원이 설정된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C'도 7.38%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 같이 중동관련 펀드에 돈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자산운용업계도 글로벌 증시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중동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는 플랭클린템플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지난 11일 모기업인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 알지브라캐피털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먼트는 알지브라캐피털(Algebra Capital)의 지분 25%를 매입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MENA지역)에 보다 강력한 자산운용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지브라케피털은 이머징마켓지역의 자산운용 전문 회사로 두바이 재정 서비스 감독위원회(DFSA) 에 등록된 업체다.
앞서 프랭클린템플턴은 프런티어 마켓에 집중 투자하는 '템플턴 프런티어 마켓 주식펀드'를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이 펀드의 투자 대상지역은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이머징 유럽, 아시아에 속한 신흥 개발국가들로, 자산의 대부분을 프런티어 마켓에만 집중 투자하는 정통 프런티어펀드가 국내에서 출시된 첫 사례다.
기은SG자산운용은 지난달말 ‘프론티어 중동 주식투자신탁’을 출시했다.
'프론티어 중동 주식 펀드'는 GCC 회원국과 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주식에 투자해 배당수익 및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이다. 운용은 SG에셋의 영국 지점이 담당하며, 기존의 펀드를 국내에서판매하는 형태다.
기은SG측은 중동펀드에 대한 바람몰이를 위해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의 행사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투신운용은 오는 14일부터 중동오일머니 및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등에 집중투자하는 삼성아라비안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아라비안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중동지역(쿠웨이트 32.27%, UAE 25.92%, 카타르 14.23%, 이집트 10.14% 등)에 투자하게 되며, UBS Arabian Index를 기반으로 선정된 종목과 비중을 활용해 삼성투신운용이 투자 대상을 구성하게 된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유가, 글로벌 증시, 이머징 증시와도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고 풍부한 도시인구는 지역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동지역 국가에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증시 규모가 작은 편인데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석유·가스 회사들은 대부분 국영기업이라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