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서울공방戰'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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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업계 라이벌인 진로와 두산이 연초부터 서울과 수도권시장 점유율 확대 전쟁에 나섰다.영업 인력을 대거 선발해 음식점과 대형 마트 등에 전진 배치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처음처럼'을 만드는 두산주류는 지난해말 지방 영업 인력 30여명을 서울로 끌어올리고 본사 관리파트 10명,신입사원 20명 등 총 60여명을 서울과 수도권 영업인력으로 보강했다.소매점을 대상으로 포스터 부착 등 판촉활동을 벌이는 주부 인력도 100여 명 늘렸다.
또 그룹 내 다른 사업부문을 총괄하던 임원들을 주류부문으로 영입했다.글로넷(옛 두산상사) BU장을 맡았던 이동희 전무와 버거킹 BU장을 맡았던 이종대 상무를 각각 소주 마케팅 영업총괄과 특수권역담당(유흥업소 등)으로 임명한 것.
두산주류는 이처럼 영업인력 보강으로 연말까지 점유율을 서울 30%,수도권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두산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11.1%였지만 수도권에서는 18.1%,서울에서는 20.2%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상장 폐지 5년 만인 올초 재상장을 신청한 진로도 지난달 초 5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해 영업 현장에 배치했다.진로의 인턴 사원 채용은 2003년 법정관리 이후 처음이다.진로는 또 '마케팅레이디'제도를 새로 도입,주부 사원 100여명도 선발했다.이들은 대형 마트의 진열대를 관리하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하고 있다.전 임직원이 퇴근 후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홍보하고,고객과 직접 만나 참이슬을 권유하는 전사 영업지원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진로는 지난해 누적 점유율 50%를 올해도 지속,경쟁사에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내겠다는 전략이다.20.1도 '참이슬'과 19.5도 '참이슬 후레쉬' 등 투 브랜드를 앞세워 19.5도 '처음처럼' 단일 브랜드로 승부하는 두산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김정수 진로 마케팅담당 상무는 "영업망을 둘러싼 이전투구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처음처럼'을 만드는 두산주류는 지난해말 지방 영업 인력 30여명을 서울로 끌어올리고 본사 관리파트 10명,신입사원 20명 등 총 60여명을 서울과 수도권 영업인력으로 보강했다.소매점을 대상으로 포스터 부착 등 판촉활동을 벌이는 주부 인력도 100여 명 늘렸다.
또 그룹 내 다른 사업부문을 총괄하던 임원들을 주류부문으로 영입했다.글로넷(옛 두산상사) BU장을 맡았던 이동희 전무와 버거킹 BU장을 맡았던 이종대 상무를 각각 소주 마케팅 영업총괄과 특수권역담당(유흥업소 등)으로 임명한 것.
두산주류는 이처럼 영업인력 보강으로 연말까지 점유율을 서울 30%,수도권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두산의 전국 시장점유율은 11.1%였지만 수도권에서는 18.1%,서울에서는 20.2%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상장 폐지 5년 만인 올초 재상장을 신청한 진로도 지난달 초 5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해 영업 현장에 배치했다.진로의 인턴 사원 채용은 2003년 법정관리 이후 처음이다.진로는 또 '마케팅레이디'제도를 새로 도입,주부 사원 100여명도 선발했다.이들은 대형 마트의 진열대를 관리하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하고 있다.전 임직원이 퇴근 후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홍보하고,고객과 직접 만나 참이슬을 권유하는 전사 영업지원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진로는 지난해 누적 점유율 50%를 올해도 지속,경쟁사에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내겠다는 전략이다.20.1도 '참이슬'과 19.5도 '참이슬 후레쉬' 등 투 브랜드를 앞세워 19.5도 '처음처럼' 단일 브랜드로 승부하는 두산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김정수 진로 마케팅담당 상무는 "영업망을 둘러싼 이전투구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