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고순도 고수율 바이오디젤 생산플랜트를 개발한 비엔디에너지(대표 유병재)가 국내 바이오디젤 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바이오디젤 생산 방식은 연속식 관형반응기에 초음파 진동자를 채택,동식물성 유지나 폐식용유 등 원료 종류에 관계없이 짧은 시간에 고순도 고수율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처리에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체 기술도 개발해 환경오염이나 폐수처리 비용을 크게 줄였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3년 만에 국내 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는 업체로 성장했다.순천과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디젤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 등 국내 4개 정유사에 연간 6만400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또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철산기(POSMEC)와 해외 공동 판매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상하이 난생무역유한공사와 합작해 중국 현지에 플랜트와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난생비엔디에너지 유한공사를 설립,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하반기에 라오스 코라오그룹으로부터 열대식물인 자트로파를 대량 공급받아 대두를 사용할 때보다 원가를 30%가량 낮출 계획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