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솔루션이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그룹(DIG)으로부터 49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13일 오후 2시12분 현재 에코솔루션은 전날보다 15%(465원) 오른 356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이 시각 현재 전날 총거래량의 세배가 넘는 43만여주가 거래되고 있다.

에코솔루션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투자법인인 DIG와 총 495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에코솔루션은 100% 자회사 GBD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GBDI)의 발행주식 가운데 550만주를 2475만 달러에 양도하고, 전환상환우선주식 550만주를 2475만달러에 신주 발행해 교부하게 된다.

DIG는 액면가액이 1주당 1달러인 GBDI주식을 4.5배인 1주당 4.5달러에 총 1100만주를 4950만달러를 들여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GBDI는 에코솔루션이 76.7%, DIG가 23.3%의 지분구조를 유지하게 된다.

GBDI는 케이먼 제도에 설립된 에코솔루션의 해외직접투자법인으로,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에 최근 연산20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앞둔 Global Bio-Diesel Sdn Bhd(GBD)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에코솔루션측은 "이번 투자유치로 약 460여억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하게 됐고 필리핀의 자트로파 농장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조달 자금은 말레이시아 GBD공장의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