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0월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연결하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광주~원주 간 제2 영동고속도로에 대해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3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으며 총 공사비는 8430억원 규모다.

제2 영동고속도로는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중부 및 제2 중부고속도로)에서 원주시 가현동(영동고속도로)까지 56.95㎞ 구간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이 도로는 2012년 개통 예정인 안양~성남 간 제2 경인고속도로와 2011년 완공되는 성남~장호원 간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연결돼 원주분기점에서 동서울 톨게이트까지 통행거리가 101㎞에서 86㎞로 단축된다.소요시간도 1시간17분에서 54분으로 23분 줄어든다.

제2 영동고속도로는 강원 남부지역과 수도권 남부지역(분당,과천,인천,인천국제공항) 및 서울을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된다.이에 따라 주말은 물론 평상시에도 심각한 지ㆍ정체 현상이 나타나는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수도권 지역의 물류비 절감 및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광주JCT(분기점)－초월IC(나들목)－동광주IC－흥천IC－대신IC－동양평IC－서원주JCT－원주JCT 등 8곳에 분기점과 나들목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