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연말 코스피 전망치 하향…23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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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가 미국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반영,올해 말 예상 코스피지수를 종전 2300에서 2000으로 13% 내렸다.
UBS는 13일 "미국의 경기 침체 조짐으로 당초 한국 기업들의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18.5%에서 5% 안팎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연말 예상 코스피지수도 함께 내린다"고 밝혔다.
UBS는 2001년 미국의 경기 침체 당시 증시 상황과 비교한 수치를 근거로 들었다.UBS는 "2001년 당시 코스피지수는 55%의 조정을 겪었으나 최근 하락률은 23%에 불과하며 조정 기간도 과거 20개월에 비해 최근은 3개월반으로 짧다"고 설명했다.
UBS는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2001년과 같이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2001년 조정에 들어가기 전 UBS 기준의 유가증권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에 달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 유가증권시장 PER는 13배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과 미국 수출 비중이 낮아진 것도 이유로 꼽았다.
UBS는 "한국의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2001년에는 2조8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작년에는 26조9000억원 급증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 비중도 2000년 22%에서 작년 12%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UBS는 13일 "미국의 경기 침체 조짐으로 당초 한국 기업들의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18.5%에서 5% 안팎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연말 예상 코스피지수도 함께 내린다"고 밝혔다.
UBS는 2001년 미국의 경기 침체 당시 증시 상황과 비교한 수치를 근거로 들었다.UBS는 "2001년 당시 코스피지수는 55%의 조정을 겪었으나 최근 하락률은 23%에 불과하며 조정 기간도 과거 20개월에 비해 최근은 3개월반으로 짧다"고 설명했다.
UBS는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2001년과 같이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2001년 조정에 들어가기 전 UBS 기준의 유가증권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에 달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 유가증권시장 PER는 13배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국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과 미국 수출 비중이 낮아진 것도 이유로 꼽았다.
UBS는 "한국의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2001년에는 2조8000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작년에는 26조9000억원 급증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 비중도 2000년 22%에서 작년 12%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