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실업 13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 감소한 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55% 증가한 850억원, 당기순손실 66억9400만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영창실업은 물적분할 및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 법인세 비용증가 등으로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분법평가손실은 회사가 보유 중인 비영업용토지 매각으로 만회해 약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했으나, 금융당국의 부동산담보대출 금지조치 등 부동산시장 냉각으로 인해 토지매각이 지연되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상반기 중 토지매각이 마무리되면 영업외수익이 올해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창실업은 올해 영업이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세계적인 원피파동으로 매출원가가 급등해 수익성이 낮아졌으나, 하반기부터 원피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자동차시트가죽 원단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