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월드스타 대열에 합류한다.

비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워쇼스키 남매가 제작하는 헐리우드 영화인 '닌자 암살자' 주연을 맡게된 각오를 밝혔다.

비는 "미국에서 영어도 배우고 댄스 레슨도 하고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는 직접 양성한 신인의 데뷔도 준비중이라며 제작자로써의 욕심도 밝혔다.

한편 2008년 여름 찾아올 무술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감독 :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의 OST 주제곡을 비가 부른다는 사실도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게으르고 잠많은 몸치식신 팬더가 쿵푸 영웅이 된다는 독특하고 아이러니한 설정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현란한 액션으로 무장한 '쿵푸팬더'는 쿵푸 고수들에게 특훈을 받아도 제자리 걸음인 함량 미달 팬더 ‘포’가 쿵푸 마스터가 되기 위해 벌이는 우여곡절 수련기를 담은 초대형 프로젝트.

드림웍스가 5년의 제작기간을 들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성룡, 루시 리우, 더스틴 호프만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는 할리우드 영화의 OST 주제곡에 참여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 비가 부르게 될 곡은 칼 더글라스의 ‘쿵푸 파이팅’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쿵푸팬더'의 엔딩타이틀을 장식하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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