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지수 상승 한동안 계속될 듯"..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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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지수 상승 한동안 계속될 듯"..대신證
글로벌 해운주들의 상대적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벌크선운임지수(BDI)의 반등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신증권 오승훈 선임연구원은 "경기 침체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춘절효과 등에 힘입어 BDI의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이후 BDI 지수는 중국 춘절 이전 약세를 보였지만 춘절 이후엔 물동량이 늘어나며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고 설명.
이는 춘절 이전엔 춘절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나타나고, 춘절 이후에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BDI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철광석 고정가격 협상이 BDI 지수 반등으로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BDI 지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급락후 반등하며 바닥을 확인한 BDI 지수는 철광석과 운임가격 동반 상승의 이중고를 피하려는 철강업체들이 가격 협상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의 바로미터라는 BDI 지수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BDI 지수의 추가 상승은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방향성 판단에 유용한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4일 대신증권 오승훈 선임연구원은 "경기 침체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춘절효과 등에 힘입어 BDI의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이후 BDI 지수는 중국 춘절 이전 약세를 보였지만 춘절 이후엔 물동량이 늘어나며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고 설명.
이는 춘절 이전엔 춘절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나타나고, 춘절 이후에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BDI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철광석 고정가격 협상이 BDI 지수 반등으로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BDI 지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급락후 반등하며 바닥을 확인한 BDI 지수는 철광석과 운임가격 동반 상승의 이중고를 피하려는 철강업체들이 가격 협상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의 바로미터라는 BDI 지수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BDI 지수의 추가 상승은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방향성 판단에 유용한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