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자금, 1700~1900P에서 단기 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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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지수 흐름이 지속되면서 주요 투자주체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급상 큰 변화의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연초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제기된 펀드런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14일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고금리 특판의 지속성 여부를 확신하기 힘들며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경제성장에 따른 증시의 장기 상승과 이에 따른 자금 유입의 순환적 흐름이 투자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판단.
장기투자의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이 주식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600포인트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 해당해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영역"이라면서 "투자자들도 지수하락을 손절매보다는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매물대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1700~1900선에서 자금 유입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반등시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이 지수대가 단기적인 자금 유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하락시 저가매수 성격의 유입이 나타났지만 반등 시에는 단기 이익실현 및 수익확정 개념의 자금 유출이 나타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반등할 경우 1차적으로는 1700~1750포인트대에서 단기적으로 펀드 자금 유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2차 매물대는 1850~1950포인트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해당 매물대에서 단기적인 자금 유출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추세가 견조하다는 점에서는 주요 투자주체로 투신과 연기금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한달간 투신과 연기금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특히 연초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제기된 펀드런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14일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고금리 특판의 지속성 여부를 확신하기 힘들며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경제성장에 따른 증시의 장기 상승과 이에 따른 자금 유입의 순환적 흐름이 투자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판단.
장기투자의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이 주식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600포인트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 해당해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영역"이라면서 "투자자들도 지수하락을 손절매보다는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매물대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1700~1900선에서 자금 유입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반등시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이 지수대가 단기적인 자금 유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하락시 저가매수 성격의 유입이 나타났지만 반등 시에는 단기 이익실현 및 수익확정 개념의 자금 유출이 나타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반등할 경우 1차적으로는 1700~1750포인트대에서 단기적으로 펀드 자금 유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2차 매물대는 1850~1950포인트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해당 매물대에서 단기적인 자금 유출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추세가 견조하다는 점에서는 주요 투자주체로 투신과 연기금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한달간 투신과 연기금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