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자사주 매입은 지주사 준비작업-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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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4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자사주 매입 및 전산서비스자회사 설립은 그동안 언급해온 지주회사로의 변모를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파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569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 시너지 창출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전산서비스를 담당할 (가칭)메리츠금융전산서비스(자본금 10억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메리츠화재의 주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매입된 자사주가 지주회사로의 변모에 사용될 것이란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1400원을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이 끝난 후에는 4.5% 수준의 목표가 상향조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자사주 매입 분량이 일평균거래의 9.56% 수준이어서 수급 측면에서의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현재 메리츠화재가 보유중인 자사주 4.33%에다 이번 자사주 매입 후 총 8.93%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분할을 통한 지주회사를 설립시, 메리츠화재의 특수관계인 지분율 22.64%를 고려할 때 지주회사의 메리츠화재 지분 30%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융전산서비스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보아 지주회사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자회사들간의 정비를 모두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현재 추진중인 운용사 설립 문제, 메리츠화재가 보유한 종금지분의 매각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지주회사 작업 구체화는 2009년에야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주회사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메리츠화재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569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 시너지 창출을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전산서비스를 담당할 (가칭)메리츠금융전산서비스(자본금 10억원)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메리츠화재의 주가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매입된 자사주가 지주회사로의 변모에 사용될 것이란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1400원을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이 끝난 후에는 4.5% 수준의 목표가 상향조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자사주 매입 분량이 일평균거래의 9.56% 수준이어서 수급 측면에서의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현재 메리츠화재가 보유중인 자사주 4.33%에다 이번 자사주 매입 후 총 8.93%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분할을 통한 지주회사를 설립시, 메리츠화재의 특수관계인 지분율 22.64%를 고려할 때 지주회사의 메리츠화재 지분 30%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융전산서비스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보아 지주회사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자회사들간의 정비를 모두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현재 추진중인 운용사 설립 문제, 메리츠화재가 보유한 종금지분의 매각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지주회사 작업 구체화는 2009년에야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주회사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