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도 주가급락에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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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은 욘사마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006년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욘사마 배용준이 최근 자사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배용준은 유무상 증자를 통해서만 지분을 취득했으나 키이스트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평균 매수가를 밑돌자 소위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2006년 3월 키이스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90억원을 투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06년 7월 또 한차례의 3자 배정 유상증자와 2006년 11월과 12월 유무상증자에 참여해 보유주식을 420만7602주로 늘렸다. 이때까지 배용준이 투자한 금액은 236억8150만원으로, 주당 평균매수단가는 5628원이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주가가 4만원대(유무상증자 고려)까지 급등하면서 1000억원대 주식거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수그러들고 키이스트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지난달 배용준의 평균 매수단가를 밑돌기 시작했고 4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이에 배용준은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물타기에 나섰다. 배용준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지난 1일 세 차례에 걸쳐 키이스트 주식 13만7000주를 6억35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배용준의 보유지분은 34.36%(434만4602주)로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배용준이 키이스트 지분을 확대했지만 당분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점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이스트가 연예인 매니지먼트, 머천다이징 및 라이센싱 사업, 영화투자 등의 부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키이스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59억3200만원에 영업손실 20억8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 2006년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욘사마 배용준이 최근 자사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배용준은 유무상 증자를 통해서만 지분을 취득했으나 키이스트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평균 매수가를 밑돌자 소위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2006년 3월 키이스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90억원을 투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06년 7월 또 한차례의 3자 배정 유상증자와 2006년 11월과 12월 유무상증자에 참여해 보유주식을 420만7602주로 늘렸다. 이때까지 배용준이 투자한 금액은 236억8150만원으로, 주당 평균매수단가는 5628원이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주가가 4만원대(유무상증자 고려)까지 급등하면서 1000억원대 주식거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수그러들고 키이스트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지난달 배용준의 평균 매수단가를 밑돌기 시작했고 4000원대까지 추락했다.
이에 배용준은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물타기에 나섰다. 배용준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지난 1일 세 차례에 걸쳐 키이스트 주식 13만7000주를 6억35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배용준의 보유지분은 34.36%(434만4602주)로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배용준이 키이스트 지분을 확대했지만 당분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점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키이스트가 연예인 매니지먼트, 머천다이징 및 라이센싱 사업, 영화투자 등의 부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키이스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59억3200만원에 영업손실 20억8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