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이 타블라라사 부진 외에는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록 타블라라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으나 리니지와 리니지2의 견조한 상승세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크게 저평가상태로, 현금과 토지, 건물의 가치가 5000억원 규모로 현재 시가총액 8926억원의 56%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한 수정 PER(주가수익비율)은 10배 미만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신규게임 아이온의 상용화가 6월경 예정되어 있고, 오는 2010년까지 길드워2 등 6개의 대작 게임이 소개될 전망이며, 비용상승 둔화 기조 속에서 이미 게임관련비용의 인식으로 신작 게임의 매출기여가 빠른 레버리지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 구축한 네트워크와 인지도,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PS3(플레이스테이션3) 진출 등 플랫폼의 다각화로 드라마틱한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9만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