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반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56% 급등한 1673.70P를 기록중이다.

미 증시 상승 소식에 30P 가까운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에 나선데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은 906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356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순매수로 전환, 26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련업종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기계업종은 6%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 화학업종도 3~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장비와 증권, 보험업종도 견조한 상승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나란히 2%대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5% 이상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LG필립스LCD, 현대차, KT도 1~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업종 대장주인 두산중공업은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의 폴리실리콘사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KCC는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태양광 관련주인 동양제철화학 7.45% 상승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577개에 달하고 있으며 13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