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타결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각료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새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윤호 부회장은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를 나와 1973년 행정고시(13회)를 수석 합격했습니다. 이후 경제기획원 등 관료생활을 거쳐 LG경제연구원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일부 기능을 합친 통합 부처로 기획재정부와 함께 새 정부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이 내정된 상태입니다. 법무장관에는 김경한 전 법무차관이, 교육과학부 장관에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문화부 장관에는 탤런트 출신인 유인촌 중앙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습니다. 김경한 전 차관은 서울 고검장과 법무 차관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윤대 전 총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을 도왔고 유인촌 교수 또한 대선 당시 이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외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 회장이, 특임장관에는 남주홍 경기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통합민주당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후 곧 조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당선인측은 내일 국무위원이나 조각 명단 발표를 강행할 방침이었지만 여야 합의를 전제로 발표 시점을 주말로 늦출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