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뉴젠비아이티(대표 정대성)가 자회사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이하 한국유비쿼터스)의 증권시장 진입으로 대규모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량자회사인 한국유비쿼터스가 최근 인수한 텍슨을 통해 증시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젠비아이티의 100% 자회사인 한국유비쿼터스는 증권시장진입에 필요한 쉘(Shell)로 텍슨을 인수키로 하는 본 계약을 지난 5일 맺었다.

증권가에서는 뉴젠비아이티가 상장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유비쿼터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 뉴젠비아이티의 지분 평가이익이 많게는 수백억원대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비쿼터스는 웹하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콘텐츠 공급업체로 지난해 매출 201억원에 영업이익 69억4000만원을 거뒀다. 올해는 미디어 플레이어와 온라인 교육 시장진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매출 300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젠비아이티가 한국유비쿼터스를 인수한 데 들어간 돈은 현금과 주식을 합쳐서 300억원이다. 뉴젠비아이티는 한국유비쿼터스가 증시에 진입하면 상장법인 텍슨의 최대주주로 지분을 상당부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뉴젠비아이티의 평가차익은 최대 수백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