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혜교가 방송에 목소리 출연만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저녁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라디오 스타'에는 얼마전 득남한 차태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차태현은 윤종신, 김구라, 김국진, 신정환 4MC의 끈질긴 전화연결 요구에 영화 '파랑주의보'를 찍으며 친분을 얻게 된 송혜교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MC들은 전화연결이 성공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국진은 송혜교가 데뷔 CF를 함께 찍은 김국진을 지목하며 4명의 MC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꼽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으며 미소를 보냈다.

차태현은 함께 출연한 영화 '파랑주의보'에 대해 송혜교의 영화 데뷔작인데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송혜교는 전화 연결이 끊어질 때쯤 차태현에게 "끝나면 전화해"라며 따끔한 한마디를 남겼다.

송혜교의 전화연결이 끝나기가 무섭게 홍경민은 깜짝 게스트로 스튜디오 안에까지 손수 앉을 의자를 가지고 들어와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다른 프로그램 녹화도중 쉬는 시간에 차태현을 응원온 홍경민의 등장에 4MC는 "이수영과 함께 촬영했던 '라디오 스타' 노고하분이 아직도 방영지 못했다"고 솔직한 고백을 남겨야 했다. 하지만 홍경민은 넉살 좋게 "이번 깜짝 출연을 계기로 저도 한번 불러주시죠~ 함께 출연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래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이수영씨가 좋겠죠!"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혜교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자 14일 그녀의 최근 근황을 궁금히 여기는 많은 팬들이 '송혜교' '송혜교 미니홈피' 등을 검색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같은날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코너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김수로2편이 방송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