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 발표로 급등장 속에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4일 오후 2시20분 현재 한솔제지는 전날보다 2.13%(250원)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2.98%까지 떨어진 1만1400원을 기록해 전날 쓴 52주 신저가 1만1550원 아래로 떨어졌다.

교보증권은 한솔제지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을 제외하고는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6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진성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55억원과 17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8%, 2.5% 증가한 것이지만 매출액은 교보증권 전망치를 8.0%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5.4% 하회했다"고 말했다.

또 업황회복이 기대되는 시점이지만, 무림페이퍼의 증설계획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