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를 달리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던 스릴러영화 '추격자'가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영민’과 사라진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놈을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추격자'에는 '타짜'의 아귀役을 맡아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김윤석과 하정우, 서영희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겐 낯익은 얼굴이지만 스타급은 아니었던 김윤석은 '타짜'에서의 개성넘치는 연기로 뒤늦게 빛을 보게된 배우다.

사악하고 잔인한 '아귀'의 이미지를 벗고 '추격자'에서는 거칠지만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살인의 추억'이 시골판 스릴러라면 '추격자'는 도시의 추격전을 보여준다.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잔인한 살인마(하정우 분)와 그를 쫓는 유일한 남자(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하정우는 희대의 살인마 영민 역을 맡아, 섬뜩하리만큼 소름끼치는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극중 살인마의 손에 죽음을 맞는 미진(서영희 분)의 딸 은지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유정은 MBC 메디컬드라마 '뉴하트' 18회에서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윤아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특수를 누릴수 있는 14일엔 특히 국내외 총 10편의 영화가 개봉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F '점퍼'영화와 판타지 모험영화 '스파이더 위크가의 비밀', 판타지 스릴러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대한이, 민국씨' 등의 영화가 이날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평론가들로부터 한 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숨막히는 스토리, 강렬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탄탄한 드라마와 캐릭터, 배우들의 최고의 열연과 완성도 높은 역동적인 영상과 연출력까지 호평받은 '추격자'의 흥행추격이 개봉첫날부터 일어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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