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다국적 기업 머크는 한국에 디스플레이 분야 첨단 기술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1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머크의 한국 지사인 머크주식회사 안드레아스 크루제 사장은 "액정 연구기술과 생산력을 강화해 기술 혁신을 이끌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의약과 화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머크는 국내에 의약품을 담당하는 머크㈜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MAT) 등 2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경기도 포승 공단에 위치한 MAT는 LCD(액정표시장치) 및 디스플레이용 혼합 액정원료를 생산,한국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