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인터넷 게시판에 '김주연'이라는 이름으로 게재된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축구팬 발언대'에 게재된 이 글은 국가대표 선수와 한 여성의 교제, 임신, 그리고 낙태종용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이 글은 "국가대표 선수와 8개월간의 교제 중 임신을 했으며 당사자인 대표선수에게 임신을 알리고 결혼 하자고 말했으나 그가 낙태를 종용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양가에 사실이 알려졌지만 결국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이 여성은 자살 충동에 휘말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 글이 올라온 후 게시판 등에는 이 여성의 실명과 경력이 공개되며, 상대방인 대표선수의 이름을 묻는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확산돼고 있다.

이 여성은 미스코리아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는 동아시아대회 참가를 위해 중국에서 훈련 중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진상조사후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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