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을 받고 있는 야후의 '백기사'로 나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야후가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에 20%가량의 지분을 넘기고 양측 인터넷 사이트를 통합하는 내용의 사업제휴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마이스페이스 등 뉴스코프의 인터넷 사이트들과 야후를 장기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뉴스코프가 야후의 지분 20% 이상을 인수하고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월지는 전했다.야후는 독립회사로 남게 된다.

야후가 뉴스코프와 제휴를 추진하는 것은 MS의 적대적 M&A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