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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당ㆍ지옥' 오가는 인도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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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펀드들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성적이 가장 좋았던 인도펀드는 올 들어 수익률이 해외펀드 중 꼴찌로 추락했다.

    연초부터 인도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수급에 공백이 생긴 탓이다.전문가들은 인도 증시가 이머징 시장 중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는 상황이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기업이익 증가율이 높아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고 진단했다.

    1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 인도펀드의 평균손실률은 20.03%로 해외펀드 중 가장 낙폭이 컸다.같은 기간 중국펀드(-17.79%) 브릭스펀드(-13.39%) 등 경쟁 상품보다 더 부진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10.70%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단기간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펀드별로는 인프라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C'가 최근 한 달간 -25.09%로 가장 성적이 나빴다.'봉쥬르인디아주식A'(-23.51%) 'KB인디아주식형자A'(-21.31%) '피델리티코리아인디아주식자A'(-20.19%) 등 대부분 운용사들의 인도 상품들이 최근 1개월간 20% 이상 손실을 입었다.지난해 연간 64.18%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지역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

    작년 말 2만포인트를 돌파했던 인도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지수가 올 들어 17,000선까지 급락한 것이 인도펀드 수익률 악화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인도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35억달러(약 3조30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아시아 증시에서 한국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박승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일시적으로 수급에 이상이 생겼다"며 "하지만 인도는 미국경기 둔화의 영향이 적고 올해 기업이익 증가율도 20% 이상으로 예상돼 유동성 문제 외에는 큰 이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MSCI 기준으로 인도 증시 PER(주가수익비율)는 18.8배로 중국(15.8배) 브라질(12.7배) 등 주요 이머징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팀장은 "6개월 이상 수익률로는 인도펀드가 여전히 최상위권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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