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282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9조7310억원으로 2.5% 늘었다.순이익은 158.6% 급증한 4872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법인과 삼성테스코에 대한 지분법 수익이 3375억원이었고 유통부문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도 1497억원에 달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순이익도 전년 44억원 손실에서 44억원 흑자로 바뀌었다.매출은 2.2% 감소한 1조1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일부 자산을 처분해 영업외수익이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더존디지털=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28억원을 나타냈다.전년 동기보다 8.9% 줄어든 수치다.매출은 16.8% 증가한 61억원,순이익은 14.0% 늘어난 32억원이었다.회사 측은 "판매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8억원에 달하는 대손상각비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법인세 혜택에 따라 순이익은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화인텍=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매출 3149억원,영업이익 346억원을 달성했다.한해 전에 비해 각각 48.8%,132.0% 늘어난 수치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으나 이번 실적 발표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고 평가하며"올해 CNG(압축천연가스)용기 등 신규 사업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김재후/조재희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