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의 횡포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이 개최한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을 유미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협력회사 초청 컨벤션은 협력업체와의 돈독한 관계 구축을 위한 자립니다. 동반자적 관계로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협력업체들과 고민을 나누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 "협력회사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진심으로 섬길 것이며 여러분들로부터 겸허히 배울 것입니다." 이를위해 매출목표 초과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매출연동마진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환석 FnC코오롱 사장 "고객들을 섬기듯이 협력사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이런 노력들은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초우량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른 유통업체도 유기적인 관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하반기 상생전략 T/F를 선보인데 이어 신세계 역시 납품대금 결제기일 축소, 무반품 계약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협력업체들이 체감할 만한 동반자로서의 인식과 방안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합니다. 유통업체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권력남용이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보다 실질적인 상생을 기대하는 목소리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