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이 오늘(14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삼성특검팀이 오늘(14일) 오전 수사관 3명을 삼성 수원사업장에 보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불법 경영권 승계 등 수사 대상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선데요. 수원사업장에는 본사 역할을 수행하는 수원지원센터와 정보통신총괄, 디지털미디어총괄 등이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생산시설이 아닌 수원지원센터의 인사팀과 재무팀을 수색, 영업과 수출 등에 관련된 재무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근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 법원에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재산 규모와 구성을 파악하기 위해 어제(13일) 저녁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국세청 자료를 확보해 이 회장의 자녀들이 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조성했는지,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지분을 넘겨 받으며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경영권 승계 의혹이 제기된 'e삼성'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을 불러 e삼성 주식을 매입하게 된 경위와 당시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