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 조영탁 전 위원장(56)이 채용 등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판사 하은수)는 14일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거나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 등으로 모두 7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조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으로 있던 2006년 2월 제1냉동지부장 강모씨(52ㆍ구속기소) 등과 공모,신설 냉동 공장 신규 취업자와 부반장 승진자 10여명으로부터 취업 대가로 모두 60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5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