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선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국정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청와대 대통령실 진용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15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선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부활되는 정무수석 밑에서 여당과 연락업무를 담당하는 정무1비서관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실 장다사로 비서실장,야당과 시민사회단체를 맡게 될 정무2비서관에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이태규 전문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운하ㆍ새만금사업 등 국책사업을 조정하게 되는 국책과제비서관에는 추부길 당선인 정책기획팀장이 사실상 내정됐다.국정기획수석 산하 기획조정비서관에는 허경욱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이 거론되고 있고,대외전략비서관에는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공직기강비서관에는 성용락 감사원 기획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상태다.

치안비서관에는 조현오 경찰청 경비국장과 김중확 경기청 차장이 거명된다.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에는 김희중 당선인 비서관,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에는 박명순 경인여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변인에는 이미 내정된 김은혜 전 MBC기자 외에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이, 춘추관장에는 김좌열 전 경북일보 국장이 거론된다.

김인식/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