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기업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 악화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이 있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목표가도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푸르덴셜 성병수 연구원은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해 자산건전성 악화 기미가 보여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평균 대출금리 상승은 완만한데 반해 금융채 발행과 특판예금 판매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은 가팔라 마진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자이익 성장이 둔화된 반면 판관비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성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PBR이 업종 평균대비 낮은 수준이나 ROE의 급격한 하락과 건전성 악화 가능성, 오버행 이슈로 할인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당분간 강한 상승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