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기업은행에 대해 건전성 악화우려는 여전하지만 미래 자산부실화에 따른 대비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에도 신규 부실자산이 크게 줄어들지 않아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자산부실화에 대비해 건설과 부동산 관련 여신에 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등의 대응책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실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5% 감소한 1051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1500억원을 하회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기업부문 충당금적립률이 높아진 요인외에 자체적인 자산건정성 기준 강하 조치로 1021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