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4조원 기부…상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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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집도 차도 없다.몇 만원짜리 시계를 차고 허름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그러면서도 25년간 4조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그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 '숨은 억만장자'다.미국과 아일랜드 베트남 태국 남아공 쿠바 등 세계의 질병 퇴치와 교육ㆍ인권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지만 '비밀엄수'라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코너 오클리어리 지음,이순영 옮김,물푸레)는 아일랜드계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세계적인 소매 면세점 듀티 프리 쇼퍼스(DFS)를 창업하고 '면세점 신화'를 일군 척 피니의 아름다운 사회환원 이야기.
소년 시절부터 우산팔이,카드 판매,골프장 캐디 등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자수성가한 그는 1950년대 지중해 항구에서 미국 선원들에게 면세 술을 파는 일을 계기로 큰돈을 벌었다.
그리고 1984년 자선재단을 세운 뒤 부인과 자녀들 몫으로 얼마간의 돈만 남기고 자신의 재산을 모두 환원했다.
'부자란 과시나 허영을 멀리하며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앤드루 카네기의 가르침을 실행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돈은 매력적이지만,그 누구도 한꺼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450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 '숨은 억만장자'다.미국과 아일랜드 베트남 태국 남아공 쿠바 등 세계의 질병 퇴치와 교육ㆍ인권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지만 '비밀엄수'라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부자 척 피니'(코너 오클리어리 지음,이순영 옮김,물푸레)는 아일랜드계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세계적인 소매 면세점 듀티 프리 쇼퍼스(DFS)를 창업하고 '면세점 신화'를 일군 척 피니의 아름다운 사회환원 이야기.
소년 시절부터 우산팔이,카드 판매,골프장 캐디 등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면서 자수성가한 그는 1950년대 지중해 항구에서 미국 선원들에게 면세 술을 파는 일을 계기로 큰돈을 벌었다.
그리고 1984년 자선재단을 세운 뒤 부인과 자녀들 몫으로 얼마간의 돈만 남기고 자신의 재산을 모두 환원했다.
'부자란 과시나 허영을 멀리하며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앤드루 카네기의 가르침을 실행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돈은 매력적이지만,그 누구도 한꺼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450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