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회의가 아니면 회의하지 말라."(잭 웰치)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 창조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리더십 기술.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과 지식,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상충되는 의견을 모아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 역할과 같다. 이를 수행하는 사람이 곧 퍼실리테이터다.

'성공하는 팀장은 퍼실리테이터다'(모리 도키히코 지음,현창혁 옮김,서돌)는 1등 조직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기술을 소설 형식으로 설명한다.

마케팅 부장 쿠로사와 료코가 제품개발센터장으로 발탁된 후 온갖 난관을 헤치고 이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큰 성과를 올린다.

미국 특수기동대 SWAT 같은 민첩함과 정확성으로 변혁을 이끄는 그의 조언이 명료하다.

"실행하라,변화하라,친해져라!' 이 같은 퍼실리테이터 육성은 서울시와 농심,삼성SDS 등 국내에서도 시작돼 관심을 더한다. 304쪽,1만2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