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증시 요동에 수탁고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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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머니마켓펀드)의 수탁고가 큰 폭으로 불어나고 있다.
1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MMF 수탁고는 57조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이틀만 2조9390억원이 몰렸고, 올 들어 수탁고가 10조4030억원 늘어났다. 작년에 빠져나간 10조41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자금이 한달 반 사이에 들어온 것이다.
MMF란 고객의 자금을 양도성예금증서(CD)나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콜 등에 투자하는 만기 30일 내 초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이 같이 MMF 수탁고가 대폭 늘어난 것은 연초 기관의 자금집행이 이뤄진데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투자 시기를 정하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원은 "연초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개인자금 성격인 공모펀드의 수탁고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못한데 따른 단기 부동 자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MMF의 경우 채권 펀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기관의 자금이기 때문에 연초 단기적인 증가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료: 자산운용협회, 단위: 10억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MMF 수탁고는 57조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이틀만 2조9390억원이 몰렸고, 올 들어 수탁고가 10조4030억원 늘어났다. 작년에 빠져나간 10조41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자금이 한달 반 사이에 들어온 것이다.
MMF란 고객의 자금을 양도성예금증서(CD)나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콜 등에 투자하는 만기 30일 내 초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이 같이 MMF 수탁고가 대폭 늘어난 것은 연초 기관의 자금집행이 이뤄진데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투자 시기를 정하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연구원은 "연초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개인자금 성격인 공모펀드의 수탁고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못한데 따른 단기 부동 자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MMF의 경우 채권 펀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기관의 자금이기 때문에 연초 단기적인 증가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료: 자산운용협회, 단위: 10억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