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특별한 코너가 마련됐다.

바로 13년동안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아오던 MBC 간판 베테랑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의 마지막 방송을 알리는 그의 코너가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그가 바바리를 입고 세느강변에서 취재를 하던 특파원 시절부터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기까지 그의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뉴스 끝머리에 함께 뉴스를 진행해온 박혜진 아나운서가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의 마지막 방송에 대한 멘트를 했다.

이어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은 그동안의 뉴스 진행을 하며 '좋은소식' '기쁜소식'을 알려주기를 희망했다며 아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MBC 신임사장에 공모하기 위해 앵커의 자리에서 물러났던 엄기영 전 앵커.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에 열린 이사회의 최종 면접을 거친 후 이사진의 투표에 의해 신임 사장 후보로 뽑혔다.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는 강원 춘천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 문화방송 프랑스특파원을 시작으로 보도제작국 편집부 차장을 거쳐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이사, 그리고 MBC 임원실 특임이사, 한국언론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