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닷컴이 사업 분할과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지주사 전환에 본격 나선다.

가로수닷컴은 15일 의류 계열사인 에스지위카스와 53억원에 물류관리 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 회사는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생활정보 신문사업부문을 100% 비상장 자회사로 떼어내고 회사 이름을 '에스지엔지(SG&G)'로 바꾸기로 했다.

가로수닷컴은 현재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에스지위카스와 충남방적을 비롯한 총 2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5월엔 택배업체 네덱스를 흡수합병하며 물류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가로수닷컴 관계자는 "이번 물적 분할과 회사명 변경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물류사업 중심의 지주사 전환을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