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의 늦깍이 신부 진희경이 결혼을 앞둔 설레고 기쁜 심정을 전했다.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관련 기자회견에서 진희경은 "2년 전 지인에게 소개받은 예비 신랑은 첫 인상에서부터 심상치 않았다"면서 "19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로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줄 알았다"고 칭찬 가득한 말로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진희경은 "그러나 무엇보다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에는 생각이 깊고 그릇이 큰 성격에 가정적이고 따뜻하기 하다는 점이다"면서 "장녀인 나를 대신해 큰 아들이 되겠다는 말에 친정부모님 또한 흔쾌히 수락하셨다"라고 장점을 입이 마르게 했다.

그러나 이내 "소중한 인연을 늦게나마 만났다"면서 "서로 '사랑해?', '사랑해~'라며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한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어린 감격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진희경의 예비신랑은 두 살 연하의 사업가로, 오는 9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