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익이 1조278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작년 매출은 13조4792억원으로 4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1조6684억원을 기록했다.총자산은 전년 말보다 10조1000억원 불어난 139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1.06%,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4.45%를 각각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2900억원) 늘어났으며 특히 간접투자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수료이익이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2339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증가한 2.36%였고 연체율은 0.64%로 집계됐다.하지만 4분기 순익은 173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6.5%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순익이 1조324억원으로 2006년의 1조383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하나대투증권과 하나IB증권은 각각 2609억원,27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하나은행의 총자산은 129조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으며 카드회원 수는 49% 늘어난 45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출자산의 증가와 연체율 관리 및 비이자이익 등의 확대에 힘입어 하나금융 출범 이후 2년 연속으로 1조원대의 순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