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여전히 매수"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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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불거진 이후 은행주가 30%가량 급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매수'일변도의 편향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증권사 중에서 현대 NH투자 대신증권 등이 주가 움직임에 부합하는 투자의견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업종지수는 지난해 7월24일 410.89로 고점을 찍은 뒤 7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어 이날 293.41로 주저앉았다.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등의 영향으로 인해 28.6%나 떨어져 하락률은 같은 기간(7월25~2월15일) 코스피지수의 2배에 달한다.
하지만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상당수는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매수' 일변도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신한지주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작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전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고수 중이다.
하나금융은 우리투자 삼성 등 2개사,우리금융지주는 대신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3개사를 제외하면 전부 매수 의견이다.국민은행의 경우 현대 NH투자 JP모건 노무라 SG 골드만삭스 등 6개사가 '중립'이지만 상당수는 매수 의견이다.
대체로 외국 증권사가 신중한 투자의견을 냈으며,국내사 중에선 현대 NH투자 대신증권이 소신있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민은행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은 작년 11월 초 '중립'을 제시했다가 한 달 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작년 10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한 뒤 최근 우리금융은 '매수'로 올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업종지수는 지난해 7월24일 410.89로 고점을 찍은 뒤 7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어 이날 293.41로 주저앉았다.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등의 영향으로 인해 28.6%나 떨어져 하락률은 같은 기간(7월25~2월15일) 코스피지수의 2배에 달한다.
하지만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상당수는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매수' 일변도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신한지주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진 작년 7월 이후 지금까지 전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고수 중이다.
하나금융은 우리투자 삼성 등 2개사,우리금융지주는 대신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3개사를 제외하면 전부 매수 의견이다.국민은행의 경우 현대 NH투자 JP모건 노무라 SG 골드만삭스 등 6개사가 '중립'이지만 상당수는 매수 의견이다.
대체로 외국 증권사가 신중한 투자의견을 냈으며,국내사 중에선 현대 NH투자 대신증권이 소신있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민은행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은 작년 11월 초 '중립'을 제시했다가 한 달 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작년 10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한 뒤 최근 우리금융은 '매수'로 올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