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MBC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면서 음주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는 임경진 아나운서가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1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임경진 아나운서에 대한 징계로 감봉 1개월을 결정했다.

인사위원회가 결정한 징계는 사장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스포츠뉴스’를 음주상태에서 진행, 혀꼬인 발음 등으로 시청자들의 강한 비난을 받았다.

MBC 측은 방송사고 당일,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다음날인 2월 1일 김정근 아나운서를 긴급 투입했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1월 29~30일 일본에서 진행된 2008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예선 재경기 한일전 경기 생중계를 한 뒤 31일 오후 귀국, 승리를 자축하는 회식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경진 아나운서는 이날 불과 맥주 2잔을 마셨으며 이후 수면을 취한 뒤 먹은 감기약의 영향으로 진행실수를 일으킨 것으로 주장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임경진 아나운서의 음주방송에 대해 경징계인 주의 제제를 상정키로 결정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