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26.웨스트브러미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이 FA컵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김두현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07-200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코벤트리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웨스트브롬이 3대 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김두현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뤄내며 팀 경기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웨스트 브롬은 로만 베드나르 등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후반 30분에 교체투입돼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등장한 김두현은 눈에 띄는 활약없이 물러났지만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뤄냈다.

이날 웨스트브롬은 전반 14분 크리스 브런트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후반 15분 로만 베드나르가 추가골을 터트리고 후반 26분에 페널티킥까지 뽑아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웨스트브롬은 김두현이 투입된 뒤 후반 32분에 이스마엘 밀러가 네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2분 뒤인 후반 34분 졸탄 게라가 다섯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웨스트브롬은 5-0 대승을 마무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