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월마트 실적 소비회복 신호될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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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우려감이 증폭되느냐,아니면 줄어드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주 주가가 소폭 올랐다고는 하지만 조그만 재료에 의해서 진폭이 결정되는 살얼음판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18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이번 주에도 이런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특별히 지켜봐야 할 것은 채권보증업체 문제다.부실 위험이 높아진 채권보증업체들은 자본확충을 꾀해야 하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더욱이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주지사까지 나서 신용등급 하락 방지를 위해 자본확충을 촉구한 마당이라 이들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세계 4위의 채권보증업체인 FGIC는 비교적 우량한 채권인 지방채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포함된 채권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주에는 다른 채권보증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의 자구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회사들이 과연 신용등급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만일 채권보증사들의 움직임이 평가를 받지 못할 경우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주 또 하나 주목할 거리는 19일로 예정된 월마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이다.월마트의 실적이 소비 움직임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로 해석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시에 주는 영향이 상당할 것은 분명하다.월가에서는 월마트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단 기대를 갖게 하는 수준이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20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가 가장 큰 관심이다.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에 달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경기 관련 지표도 주목의 대상이다.19일에는 2월 중 주택건설업지수가 발표된다.주택건설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월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시 20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도 관심이다.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던 지난달 30일 열린 회의의 의사록인 만큼 경기에 대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단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지난주 주가가 소폭 올랐다고는 하지만 조그만 재료에 의해서 진폭이 결정되는 살얼음판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18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이번 주에도 이런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특별히 지켜봐야 할 것은 채권보증업체 문제다.부실 위험이 높아진 채권보증업체들은 자본확충을 꾀해야 하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더욱이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주지사까지 나서 신용등급 하락 방지를 위해 자본확충을 촉구한 마당이라 이들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세계 4위의 채권보증업체인 FGIC는 비교적 우량한 채권인 지방채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포함된 채권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주에는 다른 채권보증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의 자구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회사들이 과연 신용등급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만일 채권보증사들의 움직임이 평가를 받지 못할 경우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주 또 하나 주목할 거리는 19일로 예정된 월마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이다.월마트의 실적이 소비 움직임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로 해석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시에 주는 영향이 상당할 것은 분명하다.월가에서는 월마트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일단 기대를 갖게 하는 수준이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20일 발표될 1월 소비자물가가 가장 큰 관심이다.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에 달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경기 관련 지표도 주목의 대상이다.19일에는 2월 중 주택건설업지수가 발표된다.주택건설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월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시 20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도 관심이다.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던 지난달 30일 열린 회의의 의사록인 만큼 경기에 대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단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