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8ㆍ나이키골프)와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CC(파71ㆍ길이 7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교환하며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96.3야드를 기록한 최경주는 티샷 정확도가 50%로 뚝 떨어진 데 이어 퍼팅마저 난조를 보이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최경주의 홀당 퍼팅 수는 1.810개로 하위권을 맴돌았다.그린을 놓친 뒤 파를 세이브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스크램블링'도 반타작에도 못 미치는 41.67%에 그쳤다.

한국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6번홀(19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제프 퀴니(미국)가 1타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