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수정 및 증보 작업이 진행 중인 새 공자가보(孔子家譜)에 3만4000명의 한국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200만명의 공자 후손이 수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통신은 17일 공자(BC 552∼BC 479) 탄신 2560주년이 되는 2009년 발간될 제5차 수정증보판 공자가보에 처음으로 여성과 외국 거주자를 포함해 최소 200만명 이상의 공자 후예가 실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는 '민국보(民國譜)'로 불리는 1937년판 공자가보에 실린 56만명의 4배에 이르는 규모다.이번 수정판에는 공자의 여성 후예들과 중국 내에서 소수 민족화한 후예,한국 등 외국 국적을 가진 후예들도 수록된다.

해외에 살고 있는 후손 중 공자가보에 수록키로 확정된 사람은 4만명 정도로 이 중 한국인이 3만4000여명으로 가장 많다.한국인 후손들은 원대(1279~1368) 말기에 한반도로 건너왔다.한국인 외에 900여명의 대만 거주자를 비롯해 홍콩 마카오 등에서 살고 있는 후손들과 1000여년 전 산시,허난성에서 뿌리를 잃어버린 두 방계 혈족의 후손들도 포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