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미술품 경매사 오픈옥션 21일 첫 경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작품을 구입하고 1년 뒤에 되팔 경우 낙찰가의 80%까지 환급을 보장해주는 '골든아이 경매'의 출품작 60%가 경매가 열리기 전에 사전낙찰됐다.
오픈옥션(회장 이금룡)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픈옥션 경매장에서 실시되는 제1회 '골든아이경매'에 앞서 프리뷰 첫날인 지난 16일 출품작 69점 가운데 40여점이 서면 또는 전화 응찰을 통해 팔렸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옥션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골든아이경매'는 작품을 낙찰받은 후 1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1년간 언제든지 낙찰가격의 80%까지 경매회사가 환불을 보장해주는 미술품 판매 방식이다.
경매일 전(프리뷰 기간)이라도 출품자가 제시한 최고가에 응찰하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번 '골든아이경매'에는 고찬규 권여현 김경렬 김성호 김성희 장이규 전봉열 정광희 정재성 정창균 조근호 등 35명 작가의 작품 69점이 점당 200만~2500만원에 출품됐다.
오픈옥션의 이인홍 전무는 "작품 환매를 요청할 경우에 대비해 대금 지급보장을 위한 '미술품 보장성 보험' 업무 협약을 한화손해보험과 체결한 상태"라며 "환금을 위한 재원은 오픈옥션과 출품자가 각각 낙찰가의 10%씩을 적립해 마련한다"고 말했다.
오픈옥션의 첫 경매에는 '골든아이경매' 작품 69점 이외에도 이대원의 1975년작 '북한산'(추정가 2억~2억5000만원)을 비롯해 김종학의 '풍경'(추정가 1억3000만~1억8000만원),김창열의 '물방울'(3800만~4500만원),남관의 '옛형태'(추정가 1800만~2500만원),로이 루히텐슈타인의 '2세기'(추정가 1500만~2000만원) 등 한국 근현대미술품 67점,해외미술품 29점 등이 나온다.
프리뷰는 20일까지 청담동 오픈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02)3447-510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